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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O News

스웨덴이 만든 '왜건명가' 볼보차, 크로스컨트리 XC60 빚어

 
 
▲ 크로스컨트리 XC60 /볼보차 제공

캠핑과 낚시, 골프와 자전거 등을 즐기는 레저인구 증가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왜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4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총 1412대를 판매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2.2% 성장한 규모다.

사측에 따르면 스웨덴의 자연적 환경은 볼보자동차의 핵심을 이룬다.

스칸디나비아 가구 브랜드 이케아보다 먼저 국내에 발을 디딘 북유럽 브랜드가 볼보차다.

볼보차의 근원지인 북유럽의 라이프스타일은 휴가가 길기 때문에 가족중심의 여가문화가 발달해 있다.

이와 같은 북유럽의 문화적 배경 덕분에 왜건 명가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지금에 이르러 가족단위 여가생활을 즐기고자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아 떨어지게 된 것이다.

눈과 비가 많이 오는 스웨덴의 기후에 맞춰 개발된 볼보차는 안정감 있는 주행을 추구한다.

△고속주행 시 차량 후미가 흔들리거나 한쪽으로 쏠려 도로를 이탈하는 것을 막아주는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트랙션 컨트롤(DSTC)' △민첩한 코너링을 지원하는 '코너 트랙션 컨트롤 (CTC)' 시스템 등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스웨덴은 사람을 가장 우선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

사람 중심의 철학은 볼보차의 안전 헤리티지에 영향을 미쳤다.

볼보차는 2020년까지 교통사고 중상자와 사망자가 없도록 하는 비전2020 목표를 세웠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사고 예방과 보호 등 다양한 안전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볼보차는 세계 최초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했다.

또 시티 세이프티와 더불어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 및 보행자 에어백, 자전거 추돌 방지 시스템 등을 개발해 차량 탑승자뿐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볼보가 3점식 안전벨트, BLIS(레이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기술 등에 대해 특허권을 갖지 않고 인류의 안전에 기여하고자 한 것도 여기에서 비롯한다.

볼보차는 신형 파워트레인 '드라이브-E'를 개발해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갖춘 주행성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스칸디나비아 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델이 XC 라인업과 V40 크로스컨트리다.

XC60은 크로스컨트리의 성능과 스포티한 쿠페의 디자인이 합쳐진 볼보자동차의 대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새롭게 탑재된 드라이브-이 엔진은 컴팩트한 크기의 4기통 엔진이지만 엔진에 유입되는 유체(공기)의 양을 극대화시켜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XC60 D4는 토크(40.8kg·m)를 유지하면서 최대출력을 기존 163마력에서 181마력까지 끌어올렸다.

디젤 엔진에는 볼보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지능형 연료분사 기술 'i-ART'를 적용했다.

i-ART는 각 인젝터마다 설치된 인텔리전트 칩이 연료 분사압력을 모니터링해 각 연소행정마다 최적의 연료량이 분사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새로운 엔진과 함께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도 적용됐다.

신형 변속기는 부드럽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신형 엔진과 8단 변속기의 조화를 통해 XC60 D4의 연료 효율성은 14.8km/l(고속도로 연비 17.1km/l)으로, 기존 모델보다 26% 향상됐다.

V40 크로스컨트리는 해치백의 장점과 SUV의 성능이 결합된 모델이다.

도심과 오프로드 어디에서도 경쾌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4000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또 가까운 시일 내에 1만대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볼보차는 올해 한국 시장에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 모델 라인업을 출시해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전했다.
▲ 2015년형 XC60 /볼보차 제공

이정필 기자(ro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