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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Motors News

H Motors 후원 안시현 선수 KLPGA 개막전 2위!

 

  

 

수입차 딜러사로써는 최초로 안시현 프로골퍼를 후원하고 있는 H Motors에 기쁜 소식이 날아 들었습니다.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안시현 선수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나흘간의 경기 내내 60타대(68-68-69-69)의 월등한 실력을 발휘하며 여전히 살아있는 경기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볼보 H Motors는 안시현 선수가 금년 KLPGA 대회부터 좋은 성적을 거둠에 따라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안시현 선수가 파죽지세로 올해 참가하는 매 경기마다 맹활약 할 것을 기대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스포츠서울닷컴의 뉴스를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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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집에서]KLPGA의 조로(早老) 현상을 깰 안시현의 등장

[스포츠서울닷컴|골프포스트=이강래기자]안시현(30.골든블루)이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동계훈련의 성과를 가늠해 볼 4월 초순의 개막전에서 30대의 아이 엄마가 2년 여의 공백 끝에 거둔 성적이라 놀랍기만 하다. 안시현은 출전선수중 유일하게 나흘 내내 60대 스코어(68-68-69-69)를 기록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아깝게 빠진 버디 퍼트 2~3개만 들어갔어도 우승이 가능할 경쟁력 있는 게임을 했다. 이는 운이 좋아 거둔 일회성 활약이 아니라는 뜻이다.

 

안시현의 성공적인 복귀가 반가운 이유는 KLPGA투어에 만연된 조로(早老) 현상을 깰 ‘특별한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3~4년 사이 KLPGA투어는 우승자의 나이가 갈수록 어려지고 있다. 김효주와 전인지, 양수진, 장하나, 김하늘 등 투어를 주도하는 선수들은 모두 10대 후반~20대 초반에 우승을 경험했다. 반면 누가 됐든 2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 경쟁력 있던 선수들도 ‘퇴물’ 취급을 받는다.

분위기가 이렇게 바뀌자 ‘성적이 깡패’라고 위, 아래가 없는 선후배 관계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나이 든 프로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성적을 내는 어린 선수들의 괄세를 받아 들여야 했다. 노장들은 신체적인 능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라 ‘억울하면 공 잘치라!’는 핀잔에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 미디어도 성적을 내는 선수들 위주로 취재를 집중하다 보니 나이 든 선수들의 소외감은 클 수밖에 없었다.

이런 분위기를 바꿀 유력 후보가 안시현이다. 안시현은 국내 여자프로를 망라해 강수연과 함께 손 감각이 가장 좋은 상위 0.1% 안에 드는 선수다. 이들은 박세리나 김미현을 능가하는 감각을 지녔다. 안시현에겐 그런 타고난 감각이 있기에 2년이란 공백에 가정이 깨지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지난 해 11월 복귀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톱10’에 들었고 이번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공동 준우승까지 거뒀다.

안시현에겐 과거에는 없던 ‘절박함’도 생겼다. ‘싱글맘’으로 가정을 책임져야 할 위치에 섰기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이런 절박함은 미국에서 실시한 동계훈련에 나타났다. 안시현은 여동생이 거주하는 LA 인근 얼바인에서 겨울을 났다. 딸 그레이스와 함께 동계훈련을 떠난 안시현은 해가 뜨고 해가 지는 것을 연습장에서 지켜봤다. 골프선수가 된 이후 가장 많은 연습량을 소화했다는 안시현의 말에 진정성이 느껴진다. 절박함에서 나온 강도높은 훈련량은 시간이 갈수록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안시현이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우승까지 한다면 KLPGA투어의 선수층은 두터워질 것이다. 최근 선수분과위원장에 선출된 최혜정(30.볼빅)은 안시현이 의지하는 동갑내기 절친이다. 안시현의 성공적인 복귀에 자극받은 라이벌 김주미(30)도 현역 복귀를 준비중이다. 김주미는 안시현의 아마추어 시절 라이벌로 2006년 미국LPGA투어 SBS오픈에서 우승했던 선수다. 이들이 어우러져 세력을 구축한다면 KLPGA투어는 다양한 팬 층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어린 선수들이 긴장할 필요는 없다. 30대 골퍼들의 성공은 KLPGA투어의 선수생명 확장을 뜻하기 때문이다. 안시현이 불혹의 나이에 LPGA투어를 주도하고 있는 캐리 웹(호주)과 같은 역할을 한국에서 해 주길 기대한다.

ssgolfpost@media.sportsseoul.com